G마켓, 반려견 쇼핑금지 캠페인 '2020 에피 어워드 코리아' 동상

G마켓 반려견 위한 착한 쇼핑 캠페인
G마켓 반려견 위한 착한 쇼핑 캠페인

G마켓이 지난해에 진행한 '반려견 쇼핑금지' 브랜드 캠페인이 '2020 에피 어워드 코리아'의 동상을 수상했다.

'2020 에피 어워드 코리아'는 가장 효율적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출품작을 평가하고, 도전적인 목표와 중요한 성과를 달성한 작품을 선정하는 국제적인 마케팅 어워드다. 지난 3일 에피 월드와이드의 엄격한 심사 가이드라인에 따라 국내 마케팅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참여해 본선심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동상을 수상한 G마켓 '반려견 쇼핑 금지(Don't Shop Dog)'는 쉽게 소비되고 버림받는 반려견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자는 메시지를 담아 2019년 5월부터 진행한 브랜드 캠페인이다. 당시 반려견이 쇼핑의 대상이 아닌, 가족임을 환기시킬 수 있는 감성적인 캠페인송과 영상을 함께 선보였다. 해당 캠페인 영상은 감성적인 연출과 다양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공개 한달여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8만건을 돌파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광고 영상과 더불어 플랫폼 측면에서도 소비자들의 구매 활동이 유기견을 위한 기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캠페인 기간 동안 관련 상품의 판매 수익금 일부를 유기견을 위해 기부하고, 아모레퍼시픽을 시작으로 한국마즈, LG전자 등 캠페인 취지에 공감한 외부 브랜드사와 함께 유기견 후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했다. 해당 브랜드캠페인을 통해 마련된 기부금은 사단법인 동물권행동 카라(KARA)에 전달했다.

이렇듯 진정성 있는 접근으로 사회적인 이슈를 공유하고, 100만명 이상의 고객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일으켜 대내외적으로 함께 캠페인 효과를 배가 시켰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두호 이베이코리아 스마일마케팅실장은 “G마켓은 '쇼핑'이 가진 단순한 개념을 넘어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전달하고자 노력한다”며 “이를 통해 소비자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단순한 쇼핑 플랫폼을 넘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캠페인을 지속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