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매체 컨슈머리포트가 '2020 최고의 TV' 평가에서 LG전자 제품을 포함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최고의 TV로 꼽았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발표한 '2020 최고의 TV' 순위에서 LG전자 65인치 올레드 TV '65C9PUA'를 최고의 TV로 선정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이 제품이 HDR과 어우러진 HD와 UHD 화질이 최고라고 평가했다. 다양한 HDR 기술을 지원하고, 오디오 성능도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수년 연속으로 LG전자 올레드 TV를 최고의 TV로 선정했다. 올레드의 디스플레이적인 장점에 인공지능(AI)과 화질기술, 오디오 등 LG전자 기술력이 더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전자 올레드 TV에 이어 소니의 65인치 올레드 TV 'XBR-65A9G'도 최고의 TV로 함께 선정됐다. 소니 올레드 TV는 자사 최고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으로, 소비자들이 주관적인 평가가 반영되는 '신뢰성'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소니가 북미 소비자에게 좋은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 결과로 분석된다.
최고의 대화면 TV(Best super size TV) 분야에서도 LG전자 제품이 선정됐다.
컨슈머리포트는 LG전자 나노셀 TV '75SM9070PUA', TCL 미니 LED TV '75Q825', 소니 LCD TV 'XBR-75X800G'를 최고의 대화면 TV로 공동 선정했다. LG전자 나노셀 TV는 화질과 시야각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TCL 미니 LED TV는 블랙 표현과 명암비에서 호평을 받았다. 소니 제품은 HDR 성능이 다른 제품에 비해 뒤지지만, 가성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LG전자는 1000달러 미만 최고의 TV에도 선정됐다. LG전자 65인치 나노셀 TV '65SM8600'와 TCL LCD TV '65R625'이 각각 선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 올레드 TV는 수년 연속으로 컨슈머리포트 최고의 TV로 선정되며 뛰어난 성능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는 2020년형 신제품이 일부 포함됐지만, 올해 나온 모든 신제품을 대상으로 평가한 것은 아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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