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2분기 영업익 201억…작년 연간 실적 추월

한미반도체, 2분기 영업익 201억…작년 연간 실적 추월

한미반도체가 2분기 호조의 실적을 달성했다.

한미반도체는 지난 2분기 매출 619억원, 영업이익 201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5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올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6.3%, 영업이익은 169.6%가 늘었다.

2분기 실적에 힘입어 한미반도체는 상반기에 지난해 연간 실적에 육박하는 매출을 거뒀다. 이 회사의 상반기 누적 매출은 1015억원, 2019년 연간 매출은 약 1192억원이었다.

반도체 경기 영향으로 2018년 매출액(약 2158억원) 대비 2019년 매출이 크게 감소했는데, 올해는 다시 반등하는 모습이 엿보인다.

한미반도체는 2019년 영업이익(약 144억원)도 올 상반기(누적 영업이익 275억원)에 추월했다.

한미반도체는 반도체 장비 전문 회사다. 1980년 창업자인 곽노권 회장이 설립한 한미반도체는 당시 불모지였던 국내에서 반도체 장비 국산화에 성공하며 현재는 세계 300여개 고객사를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반도체 후공정에서 칩을 절단, 검사하는 '비전플레이스먼트' 분야에 세계 1위다. 또 TSV 듀얼스테킹 TC 본더, 플립칩 본더, EMI 실드 장비 등 신기술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

<한미반도체 2분기 실적표(단위: 백만원, %)>

한미반도체, 2분기 영업익 201억…작년 연간 실적 추월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