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베트남에서 대학생 교육 봉사단을 운영한다.
현대자동차는 22일(현지시간) 사단법인 점프, 베트남평화봉사단(VPV), 베트남국립하노이대(VNU)와 교육 사회공헌 사업 업무협약(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 체결식은 한국과 베트남 간 온라인 영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영택 현대차 전무, 이병훈 현대차그룹 상무, 이의헌 사단법인 점프대표, 던 뚜언 프엉 베트남평화봉사단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베트남에서 '현대자동차 대학생 교육봉사단 H-점프스쿨 베트남'을 운영한다. 향후 3년간 3개 기수에 걸쳐 총 150명 베트남 대학생을 선발한다. 선발된 대학생은 현지 교육 소외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기수당 약 10개월간 매주 4시간씩 맞춤형 학습지도와 심리 정서를 지원한다.
현대차는 봉사에 참여한 대학생이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 마련을 지원한다. 소정의 장학금과 진로상담 전문가와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대학생 교육 봉사단 H-점프스쿨은 현대차그룹이 미래인재 양성 및 교육 소외문제 해소를 목적으로 2013년 시작한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국내에서 교육봉사를 한 대학생은 1100여명, 학습지도를 받은 청소년은 4300여명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내뿐 아니라 앞으로 베트남 등 아시아에서도 지역 인재 양성과 교육 양극화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