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디지털·공간전문가와 학부모가 그리는 미래학교

교육·디지털·공간·행정 전문가와 학부모가 미래학교를 그리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의제를 발굴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교육부는 23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포스트 코로나 교육 대전환을 위한 5차 대화'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부는 1000천여 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미래교육 핵심어(키워드)를 공유했다. 학교공간혁신, 인공지능, 디지털혁신, 에듀테크, 사람 등이 키워드로 뽑혔다.

공유한 키워드와 정부 정책, 전문가들의 공간혁신과 데이터 해석에 대한 발제를 들은 후 참석자들이 의제를 발굴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박기우 전북 총괄기획가는 '경계 없는 학교' 덕과초를 통해 확장과 변형, 실험과 도전의 가치들이 건축적으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설명했다. 유정수 전주교대 교수는 '학교, 데이터를 생산하고 해석하다'를 주제로 인공지능(AI)시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융합이 교육을 지원하는 미래교육을 보여줬다.

이어 학부모, 교육, 건축, 디지털, 행정의 토론자들이 질문을 통해 미래 배움터에 대한 의제를 발굴하고, 이에 관련한 후속 과제를 정리했다.

한편, 이날 교육부는 '오늘의 학교사용자가 미래를 디자인합니다'라는 교육부 미래학교 비전을 선포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019년 교육부의 학교공간혁신을 통해 사용자가 주도하여 추진한 공간혁신이 이제는 미래학교로 본격 전환될 시기”라고 강조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지난 17일 서울공항고를 방문해 그린스마트미래학교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
유은혜 교육부 장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지난 17일 서울공항고를 방문해 그린스마트미래학교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