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림 프로토콜, 디지털 자산 거래소 코인원(Coinone) 상장

사진제공=샌드스퀘어
사진제공=샌드스퀘어

스트림 프로토콜(Stream Protocol, 이하 STPL)이 코인원(Coinone)에 상장한다고 23일 밝혔다.

코인원은 국내 3대 디지털 자산 거래소 중 하나로, 비즈니스 모델, 시장성, 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철저한 상장 심사로 알려져 있다.
 
STPL은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수익 분배 시스템으로, 콘텐츠 수익의 불합리한 분배구조를 해결하고자 만들어졌다. 코로나19로 비대면(언택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콘텐츠 시장 수익은 거듭 증가하고 있지만, 수익 배분은 아직 비합리적인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콘텐츠 수익의 대부분은 배급사와 플랫폼 및 소수의 제작자에게 돌아가고, 창작자들은 전체 콘텐츠 수익과는 무관하게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 분배를 받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STPL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 네트워크상의 콘텐츠 스마트 콘트랙트(CSC)를 활용한다.
 
블록체인에서는 한 번 저장한 정보를 임의로 수정할 수 없어, 정보의 신뢰성과 보안성을 보장한다. STPL은 이런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특징을 활용해 각 콘텐츠 제작자의 개별 기여도에 따른 수익 분배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필요한 '콘텐츠 수익 분배 방법'과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이용한 콘텐츠 수익분배 운영프로그램 및 이를 수행하는 컴퓨팅 장치' 등 공정하고 합리적인 수익 분배 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STPL 시스템에서는 콘텐츠 생산자가 콘텐츠의 제작 정보와 창작자의 기여도를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등록하면 이를 바탕으로 수익 분배가 이루어진다. 콘텐츠 수익은 시청자의 콘텐츠 시청 시간에 따라 발생하고, 수익은 블록체인에 기록된 정확한 기여도를 바탕으로 콘텐츠 생산자들에게 공정하게 배분된다. 또한, STPL은 기존의 복잡한 분배 절차를 간소화한 것으로, 창작자가 빠르고 효율적으로 수익을 분배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로 인해 창작자의 창작 활동이 활성화되고, 향후 창작 비용에 대한 부담 역시 줄어들게 된다.

이외에도 엔터테인먼트 온디맨드 플랫폼 스태비(STABY)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플랫폼 내에서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를 위한 매니지먼트 서비스, 아티스트 및 배우를 수요자(감독, 광고주 등)와 매칭하는 AI 매칭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를 활용하면 생태계 참여자들이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어, 플랫폼 내에서 콘텐츠 생산과 소비가 모두 가능한 순환 구조가 발생한다. STPL과 스테비 플랫폼은 이런 선순환 구조를 통해 생태계 참여자들의 지속적인 수익과 최대한의 효용을 이끌어내고자 하며,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중심으로 광고 및 OTT 시장까지 포괄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블록체인 기술 보유 기업 샌드스퀘어(Sendsquare)는 STPL 프로젝트의 메인넷 구성에 필요한 블록체인 기술을 제공하고, 사업 전반에 대한 컨설팅 및 인큐베이팅을 진행한다. 샌드스퀘어는 블록체인 플랫폼 플레타(FLETA)의 운용사로, STPL의 메인넷이 플레타 네트워크에 기반해 구축될 예정이다.
 
이상수 STPL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어, 필요한 분야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STPL 역시 콘텐츠 수익을 공정하고 믿을 수 있는 구조를 바탕으로 효율적이면서 빠르게 분배받는 데 초점을 둔 시스템이다"라고 설명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