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T직업전문학교가 최근 서울전자고등학교와 '융합인재 양성'을 골자로 업무협약(MOU)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한국IT직업전문학교는 과거 광운대 스마트융합대학원, 숭실대 정보과학대학원, 가천대 게임대학원 등과 MOU을 교환한 바 있으며 고등학교와는 처음 협약을 맺었다.
서울전자고등학교는 서울에서 유일한 공립 전자계열 특성화고등학교로 스마트시스템·전자과, 조명아트·전기과, 미디어아트·컴퓨터그래픽과를 운영하다가 학부 개편으로 게임콘텐츠·컴퓨터 네트워크과를 개설했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 교육기관 최초로 게임프로그래밍 학사학위 수여자격을 보유한 한국IT직업전문학교는 인재 양성 노하우를 앞세워 서울전자고등학교 게임콘텐츠과 새로운 동력과 융합에 나선다.
특히 이번 MOU로 3+3+2 과정을 도입, 전자고등학교 3학년 과정을 마친 후 한국IT직업전문학교 3년 학사과정과 숭실대·가천대·광운대 등 협약된 대학원 석사과정을 통해 게임 전문인력을 육성하기로 했다.
나아가 게임뿐 아니라 IT분야 인재 양성과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교육과정 연계·운영 △학술·기술정보 교류 △교육 훈련에 필요한 인력·자원교류 등 내용에도 협약했다.
김명용 이사장은 “학교 입학 전, 관련 전공을 공부하고 싶어도 방법을 모르는 학생들이 많다”면서 “특성화고를 통해 미리 기초 지식을 쌓고 우리 학교의 교육과정을 듣는다면 한국의 IT·게임 산업을 이끌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광정 교장은 “각 학교의 강점이 결합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면서 “학생들이 관련 대학에 진학하고 졸업 후 관련 기업에 입사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명용 한국IT직업전문학교 이사장, 김홍진 학장, 임은정 게임계열 학부장과 고광정 서울전자고등학교 교장, 황해준 행정실장, 신수진 교무기획부장, 김근영 기술정보교육부장, 홍길량 취업지원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
이준희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