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이 영업적자를 대폭 줄였다.
에쓰오일은 지난 2분기 영업손실 164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직전 분기 영업손실 1조73억원 대비 적자폭을 80% 넘게 줄였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4518억원으로 33.6% 감소했다.
회사는 “유가 하락에 따른 제품 가격 하락으로 매출액이 감소했다”면서 “5월 이후 유가 반등으로 재고 관련 손실이 대폭 감소해 영업적자 폭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 별로 보면 매출 비중이 75%에 이르는 정유는 영업적자 3587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석유화학과 윤활기유는 각각 영업이익 911억원, 1033억원을 기록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3분기부터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면서 “코로나19 제한 조치들이 잇달아 풀리며 정유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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