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스플로러는 그래핀을 적용한 인체부착형 무선감지센서에 대한 연구결과가 저명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7월호에 게재됐다고 26일 밝혔다.
멕스플로러가 미국 조지아공대 권영태 박사팀과 연구한 내용은 그래핀-은(Graphene-Ag) 복합전극을 인체부착 감지센서에 적용한 것이다.
기존 감지센서에 사용했던 고가의 금 전극을 경제적 소재로 대체하고, 안정성과 유해성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연구결과 그래핀 소재와 은의 복합화로 은 산화 및 인체 유해성을 효과적으로 방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멕스플로러는 밝혔다.
은(Ag)은 전기도전성이 뛰어나지만 인체에 접촉해 사용될 경우 쉽게 산화되며, 은나노 물질이 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는 위험성이 있어 사용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래핀 소재와의 복합화로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실제 인체에 부착 후 근전도를 무선으로 감지해 인공 로봇팔과 드론 제어를 실험한 결과 99% 이상의 정확도로 작동됐다고 덧붙였다.
멕스플로러는 이번 연구결과로 기존 유료 의료용 인체감지센서를 그래핀-은 복합전극 기반으로 대체할 수 있을 전망이며 인체 움직임으로 기계를 조작하는 시스템 개발에도 응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멕스플로러는 산업용 그래핀과 그래핀 응용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