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업계 최초로 '라이브 커머스'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주식회사와 손잡고 '라이브 커머스 인플루언서 아카데미'를 열고 수강생 330명을 모집한다.
현대백화점이 이번 강좌를 선보이게 된 건 '언택트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다. 최근 '라이브커머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보다 양질의 콘텐츠를 기획하기 위해 이번 강좌를 마련했다.
이번 강좌는 전문 인플러언서 그룹인 GIU 소속 전문 강사들이 △상품 연출 및 소개법 △영상 촬영 △라이브 영상 편집 △커머스형 콘텐츠 기획 등을 직접 해보는 실습 형태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판교점·중동점·신촌점 문화센터에서 진행되며,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다. 이번 강좌를 수료한 인원 중 우수 인원은 현대백화점 TV 등 현대백화점 공식 SNS 채널에 출연하고, 라이브 커머스 콘텐츠 제작 기회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은 각 점포별로 진행하고 있는 '라이브 커머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직원 교육도 진행한다. 상품 연출·시착 등 오프라인 매장만의 강점을 살린 '라이브 커머스'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서다.
이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상무)은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을 전 연령대가 즐겨 사용하는 만큼, 콘텐츠를 직접 만들고 소개하는 고객들의 니즈도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강점을 결합해 차별화된 언택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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