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대표 박순재)은 자회사 세레스에프엔디 (대표 손재민)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바이오헬스 투자인프라 연계형 연구개발(R&D) 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세레스에프엔디는 앞으로 3년 6개월 동안 전체 연구사업 규모 22억8000만원의 75%인 17억1000만원을 지원받는다.
바이오헬스 투자인프라 연계형 R&D 사업은 바이오헬스 분야 기술 기반 초기 창업기업에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투자, 우수 인프라를 연계해 성공 잠재력이 있는 기술의 상용화를 촉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세레스에프엔디는 면역억제제 및 경구용 항암제인 에버로리무스의 미생물 발효, 제조 및 정제 공정 개발 등 사업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기준에 부합하는 타크로리무스 전용 공장을 증축해 발효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에버로리무스 발효·생산 기술을 확보했다.
파트너사인 스트라이드파마 사이언스사와 실로리무스, 에버리무스의 미국시장 원료의약품 공급에 대한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에버로리무스는 미생물의 대량 발효로 얻어지는 복잡한 화학구조를 가지는 천연물 실크로리무스를 정제, 화학변환 공정을 거쳐 제조한다.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사가 유방암 및 신장암의 치료제로 사용하고 있고, 지난해 기준 세계 시장은 1조9000억원 규모로 연평균 6%이상 성장률을 보이는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손재민 대표는 “에버로리무스 개발을 통해 글로벌 항암제 시장 진출에 첫발을 내딛고 미생물 발효 기반의 원료의약품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