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가 현대HCN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대백화점그룹이 현대HCN 공개입찰 매각 계획을 발표한 지 4달 만에, 본입찰을 마감한 지 10여일 만에 결정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제치고 3파전 경쟁 끝에 최종 우선협상대상으로 채택됐다.
KT스카이라이프가 현대HCN 인수에 성공할 경우 KT 계열은 유료방송 시장 1위 지위를 확고히 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 KT와 KT스카이라이프(31.52%),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24.91%), SK브로드밴드(24.17%) 순으로 유료방송 시장을 점유했다. 딜라이브(5.98%), CMB(4.58%)가 뒤를 이었다.
현대HCN(3.95%) 인수 시 KT 계열은 35.47% 점유율로 2~3위와 격차가 10%포인트 이상 벌어진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