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가 국내 최초로 게임을 주제로 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작한다. 사회적 열풍을 이끈 바 있는 슈퍼스타K, 쇼미 더 머니, 내일은 미스트롯, 내일은 미스터트롯과 같은 포맷이다. 총 상금 5000만원을 걸고 '리그 오브 레전드(LoL)'을 주제로 삶과 꿈을 담는다.
라이엇게임즈가 주최하는 '롤 더 넥스트'가 내달 2일부터 방영을 시작한다. 대국민 오디션 방송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최고수 대결을 담는다. 게임과 함께 하는 다양한 삶도 담는다.
명문대 재학생부터 현 챌린저 1위까지 지원자 면면이 다채롭다. 지원자 모집 기간 11일 동안 1000명이 몰렸다.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40인이 본선에 합류했다.
프로그램은 진지하게 프로게이머를 준비하는 지원자나 일상에 충실한 고수를 발굴해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안겨 줄 예정이다.
본선 참가자는 1세대 LoL 프로게이머 멘토진이 육성한다.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수차례 경험한 T1 왕조를 쌓아 올린 '울프' 이재완, LCK 대표 원거리 딜러 '프레이' 김종인, '페이커' 이상혁 라이벌 '폰' 허원석,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끈 '마린' 장경환이 멘토진으로 활약한다. 울프와 폰이 한팀을, 프레이와 마린이 또 다른 한 팀을 이룬다. 각자 팀에 지원자를 스카웃하고 실력을 평가한다.
프레이 김종인 멘토는 “적게는 17세 많게는 29세 출연진들과 합을 맞추며 경쟁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우승으로 향하는 한편 외적으로는 친근한 형식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멘토는 지원자를 차례로 시험하며 팀당 5인만 남길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선발된 최후 10인은 LCK 상징인 롤파크에서 5:5 결승전을 치른다. 우승팀 5인에게는 총 상금 5000만원과 아직 공개되지 않은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롤 더 넥스트는 유튜브, 트위치, 네이버, 아프리카tv, 웨이브, 점프VR의 LCK 피드와 아프리카TV 케이블 채널을 통해 송출된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