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SK플래닛이 제조기업과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다.
SK텔레콤과 SK플래닛은 28일 화신과 스마트팩토리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화신은 현대자동차 1차 벤더로 국내 최대 자동차 샤시 제조업체다.
3사는 하반기 화신 언하·봉동 공장에 AE(Acoustic Emission) 솔루션을 도입한다. AE 솔루션은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음향 데이터를 분석해 불량품을 찾아내는 기술이다.
AE 솔루션을 활용하면 종전보다 짧은 시간에 세계 각지에서 생산되는 완성품에 대한 검사가 가능, 생산 효율이 늘어나고 완성품의 품질도 높은 수준에서 균등하게 관리할 수 있다. 또 불량 발생 원인을 파악, 생산 공정을 수정하는데 소요되는 시간도 줄일 수 있다.
SK텔레콤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적용으로 화신이 연간 생산원가를 수백억원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3사는 AE 솔루션 사업화에도 협력한다. 화신의 생산현장에서 고도화된 AE솔루션을 국내외 제조사에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 형태로 개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AE 솔루션을 활용한 AI 기반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총괄하며 SK플래닛은 기술 개발, 화신은 서비스 확산을 위한 마케팅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최낙훈 SK텔레콤 Industrial/Data 사업 유닛장은 “5G, AI 등 ICT 역량이 국내 제조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국내 제조업계와의 상생 및 협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한상 SK플래닛 대표는 “SK플래닛이 축적한 IoT 센서 분야 딥러닝 기술 역량이 제조현장의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