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직원들의 미래 자동차 분야 신기술, 신사업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통합 아이디어 포털을 오픈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달 초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미래차 분야선행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아이디어 포털인 '엠필즈(M.FIELDs)'를 정식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엠필즈는 직원들의 자발적 아이디어로 솔루션을 찾는 이노베이션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포털은 '아이디어 필드' '지식 필드' '커뮤니케이션 필드' 3개의 영역으로 구성된다. 아이디어 필드는 아이디어 제안 게시판이다. 직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인터넷 쇼핑 사이트처럼 이미지를 클릭하면 제안된 아이디어 주요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중복 아이디어 검색도 가능하다. 현재 900개 가까운 아이디어가 올라와 있다.
지식 필드는 임직원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착안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기술, 동향 정보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소다. 시장 동향과 학회, 전시회 등 사내외 기술 자료를 통합 검색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커뮤니케이션 필드는 제안된 아이디어들에 대한 자유 토론 공간이다. 주제별 온라인 토론방을 개설해 다양한 파트 직원들이 서로 의견을 나누고, 이를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적 솔루션으로 발전시킨다.
현대모비스 아이디어 포털은 연구개발 분야는 물론 기획, 영업, 생산, 물류 등 전사 모든 부서 직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식적 업무 회의가 아니어도 온라인 토론방 참여와 지식 공유를 통해 각 분야 담당자 업무 관련 정보와 견해를 참고할 수 있다.
김정태 현대모비스 선행연구섹터장은 “지식 공유와 아이디어 제안, 토론의 선순환을 통해 회사의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데 아이디어 포털이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창의적 아이디어가 실제 기술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