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사회적 기업과 제휴를 맺고 문화예술인을 돕는다.
SK하이닉스는 28일 이천캠퍼스에서 사회적기업 '오티스타'와 문화 콘텐츠 제휴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오티스타는 자폐인의 특별한 재능을 발견하고 개발해 자립을 돕는 사회적 기업이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오티스타 소속 자폐인 디자이너 8명은 본인들의 그림을 전시한 '행복 미술관'을 관람하고 반도체 공장 윈도 투어를 체험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6월부터 사내에 행복 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달부터 이곳에 오티스타 작품 80점을 전시했다.
SK하이닉스는 향후 오티스타와 작품 제휴 등 파트너 관계를 강화한다. 우선 사내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 80점 포함 총 180여점 작품을 구매해 사내에 비치한다. 아울러 회사 기념품 디자인 의뢰 등 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SK하이닉스 이일우 EE담당은 “자폐인 디자이너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이들의 자립을 돕고 장애인 예술에 대한 구성원들의 관심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이천캠퍼스에서 시작한 '행복 미술관'을 청주와 분당캠퍼스로 확대한다. 8월부터는 코로나19 음압병실 의료진의 이야기를 웹툰으로 다뤄 화제가 된 오영준 간호사, 버려진 폐지를 재활용해 작품을 만든 업사이클링 아티스트 이선미 작가 작품도 전시할 예정이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