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 시뮬레이터 개발기업 바이오헬스코어(대표 이효택)는 스키 VR 시뮬레이터 '사운드바디'로 알파인 스키를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 8월 출시한다.
이 회사가 개발한 콘텐츠는 레저휴양시설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용으로, 2018년 개발한 사운드바디와 연계해 언제 어디에서나 알파인 스키를 체험할 수 있다.
이용자가 몸을 좌우로 움직이고, 2분 동안 가상세계에 구현한 알파인 스키장의 가파른 경사면을 빠르게 질주하는 활강 경기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용자 시점을 1인칭뿐 아니라 3인칭 시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 알파인 스키의 난이도를 느낄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생동감과 몰입감을 더하기 위해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VR 헤드셋을 사용하면 이용자가 스키장 주위 경관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바이오헬스코어는 이 콘텐츠를 이용하면서 네트워크로 친구나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을 사운드바디와 함께 스키장을 보유한 리조트를 대상으로 공급한다. 오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둔 중국시장을 타킷으로 수출을 모색하고 있다.
석광호 연구소장은 “VR 기술을 활용해 동계스포츠의 꽃인 스키를 여름에도 즐길 수 있고, 동남아지역 등 외국인에게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이번 콘텐츠를 개발했다”면서 “스키장을 갖춘 국내 리조트와 협의해 실제 스키장 코스를 구현하는 계획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