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2020년 2분기에 매출 1조9025억원, 영업이익 2306억원, 당기순이익 90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2분기 연결 매출은 온라인 쇼핑 증가와 성과형 광고 확대와 파이낸셜, 웹툰, 클라우드 등 신사업 성장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1조9025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마케팅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2분기 진행된 라인페이 마케팅 비용 소멸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7% 증가한 2306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영업수익은 네이버 사업부문과 라인과 기타 사업부문이 각각 1조2116억원과 690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비즈니스플랫폼 7772억원 △IT플랫폼 1802억원 △광고 1747억원 △콘텐츠서비스 796억원이다.
비즈니스플랫폼은 온라인 쇼핑 수요 증가와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도입, 라이브 커머스, 비즈어드바이저 등 기술, 데이터 지원을 통한 SME와의 동반 성장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8.6%, 전 분기 대비로는 3.7% 성장했다.
IT플랫폼 역시 온라인 쇼핑 증가와 외부 결제처 확대에 따른 네이버페이 성장, 그리고 클라우드, 웍스모바일 성장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70.2% 성장했다.
광고는 성과형 광고 확장에 따라 작년 동기 대비 4.9%, 전 분기 대비로는 21.3% 성장했다. 네이버는 하반기 성과형 광고 확대를 비롯해 자동입찰 고도화 및 타기팅 강화로 광고 효율을 높여갈 계획이다.
콘텐츠 서비스는 글로벌 6400만 MAU를 달성한 웹툰의 성장과 V LIVE 아티스트의 활동 재개로 작년 동기 대비 58.9% 성장했다. 라인과 기타플랫폼은 작년 동기 대비 16.7%, 전분기 대비로는 8.8% 증가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네이버 생태계 내의 이용자와 SME, 그리고 창작자와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