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으로 새 출발…국문 명칭 변경

전자부품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으로 새 출발…국문 명칭 변경

전자부품연구원(KETI)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으로 국문 명칭을 변경한다고 3일 밝혔다.

연구원은 전자기술의 진화에 발맞춰 KETI의 연구역량도 소재·부품·단말뿐 아니라 스마트 시티·제조·에너지, 인공지능, 디지털미디어, 로봇 등으로 확대돼 명칭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KETI는 1991년 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로 출범했다. 전자부품의 대일 수입 의존을 탈피하고 기술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을 밀착 지원해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출연했다. 이후 1999년 전자부품연구원으로 변경한 KETI는 국내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기술 이전을 통한 상용화에 주력했다.

김영삼 KETI 원장은 “그 간 여러 기업에서 전자부품의 이미지가 KETI와의 협력범위를 검토할 때 상당히 제한적 요소로 작용한다는 문제제기가 많았다”면서 “KETI의 연구역량을 담아낸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브랜드로 성장 스펙트럼을 보다 확대해 나가고, 정부의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립화 기여와 한국판 뉴딜의 능동적 참여 등으로 KETI의 미션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