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6일 인공지능(AI) 영상인식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휴대폰 보험 가입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전까지 휴대폰 보험 가입을 위해서는 오프라인 매장 방문이 필수였다.
SK텔레콤은 비대면 휴대폰 보험 가입 서비스를 위해 캐롯손해보험과 공동 출자해 개발한 '인공지능(AI) 영상인식 기술 기반 360도 동영상 촬영 솔루션' 기술을 활용했다.
고객은 매장을 가지 않더라도 본인 휴대폰 상태를 상세하게 보험사에 제공할 수 있다. 보험사는 촬영된 영상을 바탕으로 휴대폰 보험 가입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고객이 SK텔레콤 고객센터에 비대면 보험 가입을 신청하면 MMS가 전송된다. 개인 정보 제공 동의 및 단말 인증 실시 이후 고객의 휴대폰 촬영을 할 제3자 휴대폰으로 MMS가 발송된다. 해당 MMS를 받은 휴대폰으로 보험 가입 대상 휴대폰을 360도로 촬영해 전송하면 인공지능이 1분 이내에 보험 가입 여부를 알려준다.
추가 검사가 필요하면 2차 판독을 진행해 다음날 17시까지 결과가 공지된다. 보험 가입이 거절돼도 추가 2회까지 재신청 가능하다.
SK텔레콤은 보험 가입 가능 기간을 기존 30일에서 60일로 연장한다. 개통 이후 30일 이전에 매장에 방문하지 못했던 고객 요구를 반영했다.
김성수 영업본부장은 “코로나19로 촉발된 언택트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휴대폰 보험서비스 혁신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K-언택트 선도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