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CS는 2018년 프랜차이즈를 도입했다. 리그 자체로 수익이 나는 구조다. MLB 사무국과 디즈니 합작회사인 'BAMTech'가 6년간 3500억원 규모 중계권을 계약 했다. ESPN이 ESPN+를 통해 e스포츠 정규시즌을 생중계하는 최초 리그다.
전세계 게임단 가치평가에서 1위를 다투는 팀 리퀴드를 필두로 TSM, 클라우드나인, CLG, 클라우드나인, 이블지니어스 등이 리그에 참여한다.
2018년 프랜차이즈 도입 당시 기존 NA LCS팀 중 팀 임모탈스, 팀 디그니타스, 팀 엔비어스, 피닉스1이 프랜차이즈 심사에서 탈락해 퇴출당했다.
대신 100theives, 클러치 게이밍, 골든 가디언즈, 플라이퀘스트가 심사를 통과해 신규팀으로 참여했다. 현재 휴스턴 로키츠가 창단한 클러치 게이밍은 해체돼 사라졌고 첫 심사에서 탈락한 임모탈즈, 디그니타스가 인수를 통해 복귀했다.
유럽 LEC 2019년부터 프랜차이즈가 도입됐다. 단일 국가 내 리그가 아닌 유럽연합에서 개최된다. 팀마다 국적이 다른 선수가 함께 있다는 점이 유럽리그만의 특색이다. 프랜차이즈 도입 전에는 자본력이 떨어져 선수 유출이 심각했다. 프랜차이즈 도입 이후 거대 자본이 유입되며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경기력도 좋아져 2019년 롤드컵에서는 유럽 3팀 모두 8강에 들어가는 쾌거를 기록했다. 프랜차이즈를 통해 굉장히 많은 자본이 유입되고 2군 대회로 유망주가 실전 감각을 쌓은 덕에 전반적인 리그 수준이 향상됐다는 분석이다.
유럽 LEC 역시 기존 EU LCS팀 중 팀 로캣, 유니콘 오브 러브, 자이언츠 게이밍, H2K 게이밍은 프랜차이즈 심사에서 탈락했다. 그 자리를 로그, 엑셀 e스포츠, SK Gaming, ORIGEN 신규 팀이 채웠다.
중국 LPL은 17개 팀이 경쟁하는 최대 규모 리그다. 2019년 기준 한 시즌에 최소 480판에서 최대 720판의 경기가 진행된다.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최초로 지역 연고지를 실시했다.
중국 내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한 내수시장과 자본력이 막강하다. 또 한국과 가까워 훈련하기 좋은 환경을 가졌다. 유망주가 많은 LCK 선수를 구매할 수 있는 자본과 인프라 덕에 발전하기에 최적 환경을 가졌다는 평가다. 최근 2년간 롤드컵 우승팀은 모두 중국 LPL에서 나왔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