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세대(5G) 이동통신 첫 품질조사에서 SK텔레콤 5G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커버리지는 서울에서 KT, 6대 광역시에서는 LG유플러스가 광범위한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도 상반기 5G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동통신 3사 평균 5G 전송속도는 656.56Mbps(다운로드)·64.16Mbps로 나타났다.
통신사별 5G 전송속도(다운로드)는 SK텔레콤이 788.97Mbps로 가장 빨랐다. KT는 652.10Mbps, LG유플러스는 528.60Mbps를 각각 기록했다.
서울지역 5G 서비스 커버리지는 3사 평균 약 425.53㎢ 면적에서 커버리지를 구축해 임야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5G가 제공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6대 광역시는 3사 평균 약 931.67㎢ 면적에서 5G 커버리지를 구축, 도심과 주요지역에는 5G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서는 KT(433.96㎢), SK텔레콤(425.85㎢), LG유플러스(416.78㎢) 순으로 3사간 차이가 크지 않았다. 6대 광역시는 LG유플러스(993.87㎢)가 가장 넓었고 이어 KT(912.66㎢)와 SK텔레콤(888.47㎢) 순이었다.
상반기 5G 서비스 품질평가는 서울과 6대 광역시 대상 5G 커버리지 현황 조사와 통신사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커버리지 정보 정확성 점검, 통신품질 평가로 진행됐다.
평가는 이용자가 일상에서 실제 체감하는 품질을 측정하기 위해 주요 다중이용시설 위주로 측정 표본을 선정했다. 이용자 행태를 반영해 측정 일시와 동선 등을 정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