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기술 전문기업 바이오니아(대표 박한오)는 콜롬비아에 56억원 규모로 분자진단시스템 엑시스테이션과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추가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분기 콜롬비아에 20억원 규모를 공급한 데 이어 지난달 진단장비 6억원과 핵산추출시약, 코로나19진단키트 50억원 규모 공급을 확정했다.
바이오니아의 엑시스테이션은 통합형 분자진단시스템으로, DNA와 RNA 변화를 분자단위에서 검출, 질병을 진단한다. 핵산 추출, 증폭, 결과 분석 등 전 과정을 통합해 비용과 초기 오진 가능성을 낮췄다. 코로나19 진단키트는 엑시스테이션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높인 민감도와 특이도로 검출할 수 있다.
콜롬비아는 현재 확진자 수가 31만 명으로 급격히 늘었고, 사망률도 3.4%에 이르고 있어 신속한 진단검사 수행을 위해 지난달 1차 물량에 이어 2차 물량을 조속히 공급할 계획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중열 상무는 “2차 팬데믹을 대비한 국가들로부터 진단장비, 핵산추출시약, 진단키트 공급요청이 이어지고 있어 제2공장 가동을 서두르고 있다”며 “자사 진단장비는 코로나19 외에 40여종의 진단에 적용할 수 있어 지속적인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