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개최되는 부천국제만화축제, '치유·연대·소통' 담아

온라인 개최되는 부천국제만화축제, '치유·연대·소통' 담아

'제23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가 언제 어디서나, 만화를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콘셉트로 잡았다.

올해 만화축제 공식 포스터는 2019 부천만화대상 수상작인 '곱게 자란 자식' 이무기 작가가 참여했다. 이무기 작가는 포스터에서 곱게 자란 자식 작품 속 주요 인물을 중심으로 올해 축제 주제인 '치유·연대·소통' 메시지를 담았다.

내달 19일 축제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과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27일까지 9일간 계속된다. 전시, 코스프레, 작가와 만남, 방구석 콘서트,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일정에 맞게 생중계 또는 사전제작 후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벤트를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 콘텐츠는 축제 기간 매일 오후 12시, 오후 2시, 오후 6시에 공개된다.

3D 또는 웹뷰 형식 온라인 전시로 진행된다. 2020 부천만화대상 '우두커니', 2019 부천만화대상 곱게 자란 자식, 독립만화 특별전,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 수상작전 총 4개 전시를 온라인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을 통해서도 만화축제를 즐길 수 있다. '마인크래프트'를 플레이하는 크리에이터 플레이 영상을 보며 관람객이 참여한다.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에서는 만화 및 서브컬쳐 마니아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해외부문 온라인 코스프레 'Cosplay@Home'과 국내 코스플레이어 대상 '웹툰 코스프레 대회'를 진행한다.

조관제 부천국제만화축제 운영위원장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만화 즐거움과 문화 가치를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언택트 시대 새로운 축제 롤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