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국민 피해 최소화"…수재지역 방문

미래통합당이 집중호우 피해 지역 복구 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통합당 지도부는 10일 오전 비대위 회의를 마치자마자 피해가 심각한 섬진강 유역의 전남 구례를 방문했다.

전날까지도 계획에 없던 일정이다. 이날 김 위원장이 제안해 갑작스레 이뤄졌다. 이들은 구례군청에서 피해, 복구 상황 등을 브리핑 받고 대피소와 수해 현장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했다.

통합당은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를 요청하고 8월 국회에서 재난지원금 상향을 위한 시행령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비대위 회의에서 “당이 세비 30%를 7개월 동안 공헌하기로 약속했지만 그중 한 가지를 수재의연금으로 기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통합당은 수해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기존 당무도 속도 조절한다. 오는 21일로 예정된 새 당명 발표를 열흘 뒤인 31일로 연기했다.

통합당은 이날 비대위 회의실 뒤편에 '지금, 우리가 할 일은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입니다'는 글귀가 적힌 백드롭을 걸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