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교통시스템(aTaaS) 스타트업 포티투닷이 이종 산업간 융합에 나섰다.
포티투닷은 이노션 월드와이드(이하 이노션)와 '자율주행 자동차 서비스 환경에서의 모빌리티 서비스의 고도화'를 위해 협력한다고 12일 밝혔다.
자율주행 스타트업과 종합광고회사와의 공동 사업 추진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신규 플랫폼 운영 △자율주행 기술 적용 환경 분석 △콘텐츠 기획 및 개발 △서비스 브랜딩 구축 △사용자 데이터 활용 비즈니스 창출 등에서 협력한다.
포티투닷은 모빌리티 서비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을 구체화하고 서비스 고도화를 꾀한다. 플랫폼을 운영하며 고객 중심의 특화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자율주행 환경에서의 서비스 시나리오를 검증한다.
양사는 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머리를 맞댄다. 자율주행 기술이 도입으로 변화하는 차 안팎의 물리적 환경과 사용자 경험(UX)을 고려해 서비스를 차별화하기 위해서다. 예를 들면 자율주행차에 탑재된 플랫폼이 제공하는 인포테인먼트, 이커머스, 멤버십 시스템 등 원스톱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축하고 다양한 제휴사와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노션은 자동차 광고 마케팅에 대한 전문성, 공간·문화·디지털·라이선싱 등 광범위한 콘텐츠 마케팅과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포티투닷과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는 “승객 관점의 경험(Passenger UX)을 최적화하는데 양사가 힘을 합쳤다는데 의미가 있다”이라며 “이노션과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는 “광고회사 고유 역량인 크리에이티브와 혁신적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만남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발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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