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장비 전문업체 인베니아(대표 구동범)는 최근 중국 HKC와 약 650억원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내년 8월 19일까지다.

인베니아 주력 제품인 건식식각장비는 박막트랜지스터(TFT) 기판 위에 불필요한 부분을 플라즈마로 깎아내는 역할을 한다. 액정표시장치(LCD)는 물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정에도 활용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HKC는 현재 OLED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OLED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인베니아는 하드웨어 기술과 광학 알고리즘 기술을 기반으로 2차전지 분리막 검사기와 화장품 용기 검사기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