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인공지능 돌봄' 1년...독거 어르신 활동 범위 2배 늘어](https://img.etnews.com/photonews/2008/1328731_20200817115133_423_0001.jpg)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돌봄 서비스 제공 이후 독거 어르신 통화·데이터사용량이 늘었고 이동거리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지방정부협의회), 사회적기업 행복커넥트와 '인공지능 돌봄' 관련 모든 정보를 한눈에 담은 백서 '행복커뮤니티 - 독거 어르신과 인공지능의 행복한 동행 365일'을 발간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인공지능 돌봄'을 이용하며 어르신의 자기 효능감이 향상됐다. 이는 어르신 통화량 증가 및 활동 범위 확대로 이어졌다. 자기 효능감이 높아지면서 통화 건수 및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했고, 일 평균 이동 거리도 2배 가량 늘어났다.
어르신의 감정 변화에 기여하는 외부 요인도 찾아냈다. 어르신은 △가족들과 월 4회 이상 연락 △외출 횟수 주 1회 이상 △대화 친구가 7명 이상일 때 우울감과 고독감이 감소, 삶의 만족도와 행복지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과 지방정부협의회가 지난 해 4월 시작한 5G 시대 ICT 연계 돌봄 서비스 '인공지능 돌봄'은 올해 7월 말 기준 참여 지자체 및 공공기관이 14개에서 23개로, 서비스 이용 어르신 숫자도 3260여명에서 4700명으로 늘었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심신이 지친 어르신을 위해 표현예술치료, 언어치료 전문가와 협력해 개발한 '마음체조' 서비스도 8월부터 제공하고 있다.
이준호 SK텔레콤 SV추진그룹장은 “우리 사회의 '독거 어르신의 삶'과 '인공지능 돌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서비스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자 백서를 발간했다”며, “앞으로도 5G 시대 ICT를 활용해 어르신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지원과 관심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과 지방정부협의회는 24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의 현재와 과제'를 주제로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방향 및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