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셜벤처허브' 입주기업들이 개관 후 9개월 간 매출 47억원, 투자유치 24억원, 신규채용 51명이라는 성과를 냈다.
소셜벤처허브는 지난해 10월 역삼동에 개관한 서울시 최초 소셜벤처 전용·거점공간이다. 창업공간 제공부터 시제품제작, 민간 전문기관(엑셀러레이터)을 통한 기술개발과 제품 상용화, 투·융자 연계, 판로개척, 세무·법률컨설팅까지 성장단계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소셜벤처허브를 통해 지원받은 7개 기업이 9개월간 총 23억 5000만원 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그중 4곳은 사업진단과 사업성 분석부터 자금 유치방안 등 기업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자체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 받았다.
어라운드바디와 코액터스, 밸리스 등 3개 기업도 10억원 투자유치를 이뤄내며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서울시는 9개월간 14개 입주기업 총 매출액은 47억원이었다. 입주기업 중 10곳은 총 51명을 신규로 채용해 일자리도 창출했다.
소셜벤처허브는 하반기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동해 소셜벤처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고 생태계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다.
예비창업자를 위한 다양한 교육과 워크숍을 개최한다. 소셜벤처허브 특화사업모델인 '에이블테크(Able-tech)' 분야 메이커톤을 연다. 이와 함께 입주기업에 대한 사업비 지원과 'IR라운드' 등 자금 조달과 투자 연계도 강화한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담당관은 “소셜벤처는 사회문제해결과 수익, 일자리를 동시에 창출하는 혁신과 상생의 기업모델”이라면서 “소셜벤처허브 운영으로 사회적가치를 추구하는 더 많은 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이를 통해 청년일자리 창출로 연계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