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개발 보안 실력 “우리가 최고”…26개팀, 20~21일 온라인 열전

SW개발 보안 실력 “우리가 최고”…26개팀, 20~21일 온라인 열전

소프트웨어(SW) 개발 과정부터 데이터 침해나 공격으로부터 방어하는 보안 기술을 담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미래 세대 SW경쟁력을 결정지을 SW개발 보안 기술 증진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행정안전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주관으로 20·21일 이틀간 전국 대학(원) 재·휴학생이 참가하는 '제7회 SW개발 보안 경진대회(소개딩:소프트웨어 개발 보안 시큐어코딩)'을 개최한다.

당초 이 대회는 지난 7~8월 3주간 기획서 심사를 거쳐 엄선된 26개팀이 서울에 모여 무박 2일간 끝장개발(해커톤) 방식으로 아이디어 경연과 직접 개발 실력을 겨룰 예정이었으나 지난 16일부터 수도권에 내려진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온라인 형식으로 전환됐다.

온라인 경연이지만, 그렇다고 경쟁이 느슨해진 것은 아니다. 국내 소재 대학(원)생 2~4명으로 구성된 참가팀은 지난 11일과 14일 두차례에 걸친 서면과 온라인 심사를 통과한데 이어 20일부터 이틀간 각자의 장소에서 사실상 잠을 자지 않고 온라인상에서 끝장개발을 펼치게된다.

'대한민국의 안전을 책임지는 서비스' 즉 온·오프라인 안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SW 개발 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개발언어인 자바(Java), 파이톤(Python)을 이용해 보안 약점이 제거된 SW를 개발하는 능력을 겨룬다. 개발 부분과 보안 부분의 평가 점수를 합산해 수상팀을 정하는 방식이다.

행정안정부장관상 6점,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 3점, 한국정보보호학회장상 3점, 후원기업상 1점 등 총 13점의 수상작을 만들어낸 팀에 총 2500만원 상금이 수여된다. 특히 수상자 전원에겐 후원 기업인 안랩의 신입사원 공개 채용 시 서류전형 가점이란 특전이 주어진다.

수상팀은 오는 24일 발표될 예정이며, 시상식은 11월 열리는 '제10회 SW개발 보안 컨퍼런스'에서 함께 치러진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