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중대본 결정에 맞춰 서울지역 및 수도권지역 코로나19 대응 2단계 격상과 관련해 지방노동관서에 사업장에서 지켜야 할 방역지침을 안내하도록 18일 조치했다.
고용부는 지난달초부터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업장이 여름휴가를 자율적으로 분산해 시행하도록 지도했다. 또 사업장 특성으로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여름휴가 사용기간을 넓혀 분산하도록 안내했다. 점심시간 집중에 따른 사업장 내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점심시간 시차운영 지도도 병행했다.
고용부는 사업장 근로감독이나 민원접수 등도 비대면으로 진행했던 만큼 업무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고용부는 코로나19 수도권 확산에 따른 고용상황 변화에 촉각을 기울인다.
고용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수도권 확산으로 소상공인과 산업계에 영향이 커질 수 있어 고용이 불안해질 수 있는 만큼 사태 추이를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부는 3차추경으로 추진중인 일자리 사업에도 당장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고용부는 3차 추경에 맞춰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청년디지털일자리, 청년 일경험지원사업 10만명 일자리 사업도 차질없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추경 예산 703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은 대부분 모집단계를 거쳐 9월부터 본격 업무에 투잏하는 것으로 진행중”이라며 “방역지침을 준수해 업무에 참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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