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와 우리금융그룹이 디지털 금융 관련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반 금융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데이터 활용 공동 신사업, 금융 AI 인력육성 등 분야에서 협력한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콘택트 센터 실시간 대화형 플랫폼 구축, 클라우드 기반 재택근무 환경 조성 등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금융 업무를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마이데이터' 사업도 속도를 낸다. 금융 노하우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상품을 개발, 금융과 통신 분야 데이터 산업 활성을 꾀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구현모 KT그룹 대표이사와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체결 당사자인 권광석 우리은행 행장, 이동면 BC카드 사장이 참석했다.
구현모 KT그룹 대표는 “국내 최고 수준 AI 기술을 보유한 KT그룹과 대한민국 금융 역사를 이끌어 온 우리금융그룹과 전략적 제휴는 국내 디지털 금융 도약의 큰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양사가 보유한 노하우와 강점을 융합, 대한민국 ICT와 금융 산업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