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인 노던 트러스트 개막 하루를 앞두고 20일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가 플레이오프 1차전을 기권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페덱스컵 랭킹 97위인 켑카는 1차전 기권으로 70위 이내만 출전하는 2차전 진출도 무산되며 2019-2020시즌을 마쳤다.
켑카가 기권 이유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부상 악화가 출전을 포기한 원인으로 보인다. 지난해 2018-2019시즌을 마친 뒤 무릎 슬개골 연골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줄기세포 시술을 받기도 했다.
그는 이번 시즌 13차례 대회에 출전해 톱10 두 차례에 그쳤고, 지난주 치른 정규시즌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에서도 컷 탈락하는 등 부진했다.
통산 7승 가운데 4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낸 켑카는 2019년 세계 랭킹 1위로 마감했지만, 현재 7위까지 떨어졌다. 다음 달 17일부터 20일까지 윙드풋에서 열리는 윙드풋에서 열리는 US오픈에 앞서 4주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