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애플, 시가총액 2조달러 돌파… 미국 상장사 최초](https://img.etnews.com/photonews/2008/1329844_20200820140912_772_0001.jpg)
애플 시가총액이 미국 상장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2조달러(약2356조원)를 돌파했다. 2018년 8월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어선 지 2년여 만이다.
애플 주가는 19일(현지시간) 장중 1.4% 오른 468.65달러를 기록하며 시가총액이 2조달러를 넘어섰다. 이후 462,83달러로 장을 마감,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조9800억(약 2332조원)달러다.
애플 시가총액은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지난 3월 중순 1조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당시 바닥을 찍었던 애플 주가는 현재 두 배 이상 오르며 불과 21주 만에 2조달러 선에 이르렀다.
WSJ은 애플 기기에 대한 안정적 수요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확대 영향으로 아이폰, 아이패드 등이 판매가 기대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지난달 30일 4대 1 주식 액면분할 발표 역시 주가 상승세에 불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애플에 이어 다른 기술주도 2조클럽 합류 가능성이 주목 받고 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시가총액은 1조6000억달러, 알파벳 1조달러, 페이스북 7500억달러다. 이들 5대 기술주가 S&P500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년 전 12%에서 올해 25%로 확대됐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