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기술평가 투명·공정성 높인다...대형SW사업 전문평가단 개편

조달청, 기술평가 투명·공정성 높인다...대형SW사업 전문평가단 개편

조달청(청장 정무경)은 대형 소프트웨어(SW) 사업 기술평가를 수행할 전문평가위원 158명을 신규 위촉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모두 218명의 전문평가위원 명단을 조달청 홈페이지(누리집)와 나라장터에 공개했다.

전문평가단은 '디지털 뉴딜'에 따른 정부 대형 SW사업 등 기술평가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수행할 예정이다.

조달청은 평가위원단 선정 시 신청자 전문성 외에도 직군, 분야, 지역별 균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공직자와 대학교수간 직군별 비율을 조정, 평가 빈도를 고려해 분야별 정원 조정 및 평가분야 통합, 각 권역별 평가규모, 신청자 소재지 분포 등을 고려했다.

수사기관이나 언론 등에서 문제가 지적되는 등 평가의 공정성을 저해한 사례가 있거나 개연성이 있는 신청자도 모두 배제했다.

선정된 평가위원 명단과 각 사업별 평가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책임성과 수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전문위원들은 평가대상 사업의 구매규격 사전공개일부터 제안서 평가일까지 입찰업체와 사전 접촉이 제한되며, 대가성 있는 금품 수령 시 공무원으로 의제돼 형사상 뇌물죄 등이 적용한다.

이밖에 평가위원을 선정하는 '기술평가위원선정시스템' 개선을 통해 쏠림 방지 등 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현호 신기술서비스국장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에서 대대적으로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사업이 우리 경제에 생기를 불어 넣을 것”이라며 “투명·공정한 기술평가로 최적의 사업수행자를 선정해 디지털 뉴딜사업의 성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