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각종 창업 커뮤니티에서 온라인 쇼핑몰 초보 사장님의 꿀팁 문의와 공유가 활발하다. 필요한 구비 서류부터 상품 등록 방법까지 온라인 시장에서 초기 생존 전략이 창업의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그 중 '수수료 지원책'은 창업 바이블 중에서도 핵심 정보로 여겨지고 있다. 적은 자본으로 온라인 창업에 도전하는 '병아리 사장님' 대다수가 창업 시작점에서 직면하는 각종 비용 부담 벽을 뛰어넘지 못하고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이러한 초보 사장님을 위해 2019년부터 '스타트 제로 수수료'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스마트스토어를 개설한지 1년 미만인 신규 창업자를 대상으로 월 500만원 미만 거래액에 대해 1년간 결제 수수료를 면제한다.
네이버는 중소기업(SME)이 비용 걱정으로 인해 어렵게 도전한 온라인 창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연 1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스타트 제로 수수료 프로그램을 활용해 온라인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초기 판매자는 8만명에 이른다.
![[기획]'스타트 제로 수수료'로 초보 사장님 지원](https://img.etnews.com/photonews/2008/1330633_20200824164032_707_0001.jpg)
중소기업 사업 성숙 단계에 맞춘 성장 지원 프로그램으로 양질의 창업 환경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갓 창업을 한 SME의 초기 진입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네이버 '파트너스퀘어'에서 각종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마케팅에 활용하도록 월 평균 거래액 구간별로 '성장포인트'를 지급, 사업 성장도 촉진한다. 어느정도 성장 궤도에 오른 판매자는 정산 기일을 앞당겨 현금 회전 속도를 높이는 빠른 정산 프로그램도 활용해 볼 수 있다. 향후 선보일 SME 대출 등 강력한 자금 지원책도 예정돼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 온라인 창업에 도전하는 SME가 사업을 잘 일궈내려면 각 사업 성장 단계에 맞춘 섬세한 눈높이 지원이 필요하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경제 주체인 SME의 창업 성공률을 높이고 온라인 시장 생태계가 더욱 견고해지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