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레이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AI 보안시스템 3차 사업 수주

행안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NIRS)이 2018년부터 3개년 일정으로 추진해온 인공지능(AI) 기반의 차세대 보안시스템 구축사업 마지막 바통을 시큐레이어가 이어받아 전자정부시스템의 사이버 보안을 지능형 방어 체계로 전환한다.

시큐레이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AI 보안시스템 3차 사업 수주

시큐레이어(대표 전주호)는 NIRS의 AI 기반 적응형 보안체계 사업 중 최종 단계인 'AI 기반 적응형 보안시스템 3차 구축 사업(3차 구축사업)' 주관사업자로서 지난 6월부터 진행, 2021년 2월 완료한다고 25일 밝혔다. 3차 구축사업 예산 규모는 54억9600만원이다.

NIRS는 2017년 ISP(정보화전략계획수립)부터 2018년 1차 구축, 2019년 2차 구축사업을 완료한데 이어 올해 최종 단계인 3차 구축 주관사업자로 LG히다치에 이어 시큐레이어를 선정했다. 1·2차 구축사업에서 주관사업자인 LG히타치의 협력사로서 핵심 영역 AI시스템 플랫폼 개발을 맡았던 시큐레이어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주목을 받았다.

시큐레이어가 최종 단계인 3차 구축사업을 2021년 2월께 성공리에 마무리하면 NIRS는 보안 위협으로부터 예측, 예방, 탐지, 대응 등 보안업무에 AI를 결합해 갈수록 조직화, 다양화, 지능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AI 기반 적응형 보안체계를 갖추게 된다.

3차 구축사업은 AI플랫폼 고도화, 적응형 보안관리시스템 고도화, 서비스모델 고도화, 모니터링 맵 시스템 고도화, 오픈 API 연계시스템 구축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대폭 높인다.

특히 AI 기능을 더 고도화한 보호 대상 공공 서비스 모델을 올해 기존 898개에서 1481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 정보보호체계에 AI 기능을 적용해 우리나라 공공서비스 사이버 보안 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다.

또 평소 정상적인 서비스 이용행위를 학습함으로써 기존 각종 보안장비에서 탐지하지 못하던 비정상적 접근 행위까지 파악하는 등 보안 위협 대응 범위와 시간이 획기적으로 향상된 검출능력을 전체 서비스에 반영할 수 있다. 오픈 API 연계시스템을 통해 즉각적인 보안정책 적용과 자동대응을 하게 된다.

강동석 NIRS 원장은 “NIRS 입장에서 AI 기반 적응형 보안시스템 3차 구축사업은 보안 분야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굉장히 중요한 사업”이라면서 “이를 통해 G-IDC 보안관제체계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한 차원 높은 미래형 보안체계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전주호 시큐레이어 대표는 “최근 많은 관심으로 제품 문의가 늘어나고 있지만 전사 기술 인력을 총동원해 NIRS 3차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모든 전사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