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웨이퍼 제조기업 SK실트론은 클린솔루션, 케이에스티 등과 폐자원 재활용 기술 개발과 상품화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SK실트론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산학협력단, 클린솔루션과 반도체 웨이퍼 생산 중 발생하는 지용성 폐슬러리 수천톤을 재활용하는 기술을 기술을 개발했다.
SK실트론은 반도체 웨이퍼 생산 공정 중 잉곳을 잘라 웨이퍼를 만들어내는 와이어소잉 공정에 슬러리를 사용하고 있다. 사용한 폐슬러리는 지금껏 재활용이 불가해 전량 소각, 매립해왔다.
SK실트론은 폐슬러리로 인한 환경오염 최소화를 위해 폐슬러리 분석 정보와 분리 시스템 기술을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클린솔루션에 제공했다. 이후 폐슬러리 95% 이상을 재활용하고 상품화하는데 성공했다.
SK실트론은 정제 과정을 거친 폐슬러리 상품화를 위해 클린솔루션, 케이에스티 등 협력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실트론 측은 신규 기술 개발과 업무협약으로 환경 보호뿐만 아니라 협력업체에 사업 기회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SK실트론 관계자는 “친환경 경영 활동으로 구미, 경북지역의 환경 보호를 위해 지속 노력하는 한편, SK실트론만의 차별적인 사회적 가치를 지속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