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I, 산업부 차량용 초고속 ASA 링크 IP 개발사업 주관기관 선정

VSI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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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I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0년도 미래성장동력 반도체분야의 시스템반도체 핵심 설계자산(IP) 개발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VSI는 차량용 초고속 ASA(오토모티브 고속센서링크 얼라이언스) 링크 IP를 개발한다.

총 사업비 16억원으로 자율주행차량용 첨단운전자보호시스템(ADAS),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초고속 센서링크 ASA 표준을 만족하는 IP를 만들어낼 방침이다.

회사는 현재 IP 개발을 위해 글로벌 유력 파운드리와 협업 중이다. 확보된 IP는 이 파운드리에 등록해 국내외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VSI 초고속링크 인터페이스 기술.<사진=VSI>
VSI 초고속링크 인터페이스 기술.<사진=VSI>

차량용 초고속링크 인터페이스 기술은 차량 내 센서와 프로세서, 디스플레이에 필수 적용될만큼 중요하다. 현재 다양한 초고속링크 기술이 경합 중인데, 자율주행차량 업계 전문가들의 요구사항이 반영된 ASA 표준이 관련 시장에서 각광 받고 있다.

ASA 표준에 만족하는 초고속 링크는 최대 전송속도가 16Gbps까지 달해 기존보다 5배 이상 빠르다. 부피와 무게는 줄이면서 차량 제조단가도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기도 하다.

VSI는 다수의 차량 전장품 업체로부터 ASA 초고속 링크 기술 협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VSI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ASA 반도체칩 상용샘플 출시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VSI 강수원 대표이사는 “이번 산업통상자원부의 국책과제에 선정되면서 VSI의 자율주행차량용 초고속 링크 분야의 원천기술 우수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며 "ASA 표준에 만족하는 IP를 국내외 차량 반도체 시장에 조기 공급해 세계 최고 차량 반도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