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저축은행, 모회사 참엔지니어링에 51억원 현금배당

디스플레이 리페어 장비 제조사 참엔지니어링은 금융자회사인 참저축은행으로부터 현금 중간배당금 51억5000만원을 수령했다고 28일 밝혔다.

참저축은행은 2006년 참엔지니어링에 인수됐으며 대구를 기반으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영업하고 있다. 작년말 기준 총자산규모는 6191억원이며 BIS 비율 13.53%로 재정 건전성이 높다. 자본금 80억원 대비 자본총계는 643억원으로 배당여력이 높았다.

참엔지니어링은 지난 6월 참저축은행의 지분을 추가 취득해 지분율을 50.1%에서 85.82%가지 끌어올렸다. 과거 참저축은행 지분 중 36.1%는 참엔지니어링 전임 경영진이 보유했으나 세금 체납 등으로 국세청에서 공매 처분 중이었다. 참엔지니어링은 이를 공매로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참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자회사 참저축은행 지분율을 85.82%까지 높여 주주총회에서 특별결의까지 가능할 만큼 자회사 경영 안정성이 강화됐다”며 “이번 중간배당 사례처럼 참저축은행은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배분해 모회사 수익 강화와 현금 유동성 강화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