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리페어 장비 전문업체 참엔지니어링은 최근 금융 자회사 참저축은행에서 51억5000만원 규모 현금을 중간 배당 받았다고 밝혔다.
참저축은행은 지난 2006년 참엔지니어링에 인수된 후 대구를 기반으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영업 중이다. 작년 기준 총 자산규모는 6191억원이다. BIS 비율은 13.53%으로 우수한 재정건전성이 유지하고 있다. 자본금 80억원 대비 자본총계는 643억원이다.
업계는 15년 만에 최대주주에 최초로 배당한 이유로 모회사의 추가 공매로 인한 참처죽은행 지분 강화로 꼽았다. 과거 참저축은행 지분 중 36.1%를 참엔지니어링 전임 경영진이 보유했지만 세금 체납 등으로 국세청에서 공매 처분 중이었다. 참엔지니어링은 지난 6월 이를 공매 방식으로 취득, 지분율을 기존 50.1%에서 85.82%까지 강화했다.
참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분율 확대에 따라 주주총회에서 특별결의까지 가능할 만큼 자회사 경영 안정성이 강화됐다”면서 “참저축은행은 앞으로도 모회사 수익과 현금 유동성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