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인트라넷 기업 타이거컴퍼니(대표 김범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고객 맞춤형 주문 제작 사이트를 개발하고 실증단계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기술은 가상공간에 실물과 똑같은 물체를 만들어 다양한 모의시험을 통해 검증해 보는 기술이다. 제조 기업이 실제 제품을 만들기 전 모의시험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활용되고 있다.
타이거컴퍼니와 ETRI가 공동 런칭한 MaaS-On(Manufacturing as a Service Online)은 제조 서비스를 갖춘 맞춤형 제작·판매를 위한 온라인 마켓으로 기획됐다. 고객이 원하는 제품 사양에 맞추어 제작 가능한 공급자 매칭부터 맞춤형 주문·제작까지 온라인으로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
즉 제조 공장이 직접 생산하거나 주문을 통해 생산한 상품 정보를 디지털 자원으로 변환, 체계적인 상품관리와 고객 맞춤형 주문 제작 판매가 가능한 제조업 서비스화를 선도하는 등 제조업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끈다.
회사는 이를 통해 공급자의 설비 능력 정보가 디지털 트윈 기술로 가상화 되고, 주문 제작이 가능한 상품으로 옵션화돼 고객이 맞춤형 주문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회사는 나아가 유사 사례 조회 기능과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강화해 대부분의 오프라인 주문 생산을 온라인 주문 생산으로 전환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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