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스마트기기 협력사 펀디지와 함께 스마트폰을 연결해 노트북·태블릿으로 활용 가능한 '플립북'을 출시했다. 31일부터 KT 공식 온라인몰에서 주문 가능하며, 9월 중 전국 KT 매장에서 판매에 들어간다. 가격은 29만8000원이다.
플립북은 360도 회전 가능한 13.3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했다. 상황에 따라 게임기, PC 등을 연결해 휴대용 모니터로도 활용할 수 있다. 연결을 해제하면 플립북 자체에는 데이터가 남지 않아 보안성 측면에서 유리하다.
메탈 알루미늄 바디를 채택했으며 두께 14㎜, 무게 1.18㎏으로 경량형이다. USB-C 타입 충전단자와 미니 HDMI 입력 단자, 외장 마이크로SD 메모리 슬롯을 장착했다. 백라이트 키보드와 터치패드 등 다양한 기능도 갖췄다.
플립북은 KT 우수기업 상생 프로젝트인 'KT파트너스'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는 3억원 규모 펀딩과 1000여명에 이르는 구매예약을 달성했다. KT 파트너스는 우수기업에 KT가 품질자문을 제공, 제품 신뢰도를 향상시키고 판로를 지원해 사업영역 확장을 이끄는 프로젝트다.
손정엽 KT 무선단말사업담당 상무는 “스마트폰 높은 성능을 이용해 새로운 모바일 컴퓨팅 미래를 여는 스마트기기를 펀디지와 함께 출시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적인 단말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KT 공식 온라인 몰 KT샵에서는 플립북 출시를 기념해 구매 고객 중 선착순 200명에게 고급 가죽 파우치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