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영주차장 '지갑없이' 결제한다

사진=전자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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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서울시내 공영주차장 113개소에서 비대면 결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출구에서 불필요한 접촉 없이 주차요금을 자동 결제하고 주차요금도 10% 추가 할인해 준다.

자동결제를 위해서는 '바로녹색결제' 시스템에 '차량번호, 결제카드' 정보 사전 등록이 필요하다. 차량번호와 결제수단을 미리 등록하면 비대면, 비접촉으로 주차요금이 자동결제 된다. 남산 터널 혼잡통행료도 자동으로 납부된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경우 할인을 위한 증빙서류를 제시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가입자 확보와 사업 안착을 위해, 사전등록으로 '지갑 없는 주차장'을 이용하는 시민에게는 2021년 6월까지 주차요금을 10% 범위 내(정기권 3%, 시간제 주차요금 10%)에서 감면해준다.

'지갑 없는 주차장' 시스템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는 '서울주차정보 앱'을 통해 시민에게 실시간 주차 정보를 제공한다. 주차장 수요·공급 관리 등 맞춤형 주차정책에 활용한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코로나19로 바이러스 감염 불안이 확산되는 시점에 불필요한 접촉을 없애고, 자동결제를 통해 신속한 정산이 가능해 공영주차장 이용 시민 안전성과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