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Z 폴드2'를 18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 출고가는 전작과 동일한 239만8000원이다. 색상은 미스틱 브론즈, 미스틱 블랙 두 가지다. 정식 출시에 앞서 11일부터 닷새 동안 사전 판매한다.
삼성전자는 1일 밤 11시 온라인으로 '언팩 파트2' 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Z 폴드2 세부 사양과 새로운 사용자경험(UX), 출시 일정 등을 공개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는 독창성과 혁신성을 바탕으로 폴더블 카테고리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왔다”며 “갤럭시Z 폴드2는 지난 폴더블폰에 대한 다양한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하드웨어와 사용자 경험 모두 의미 있는 혁신을 이뤘다”고 소개했다.
이어 “구글·MS와 전략적 협업까지 더해 모바일 경험의 가능성을 새롭게 정의하고 제시하는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갤럭시Z 폴드2는 6.2인치 외부 디스플레이를 장착, 화면을 접은 상태에서도 완전한 스마트폰 UX를 제공한다. 화면을 펼쳤을 때 나타나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역시 7.6인치로 전작보다 크기를 키웠다. 커버 윈도로 초박막유리(UTG)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이고, 120㎐ 주사율 지원으로 콘텐츠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 폴드2 사전 구매 혜택으로 자체 스마트폰 보험 상품인 삼성케어 플러스 1년권을 제공한다. 추가로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 라이브와 케이스 패키지 가운데 하나를 택할 수 있다. 기존 갤럭시폴드 구매 고객 대상 갤럭시Z 폴드2 특별 보상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4~10일 닷새 동안(5~6일 제외) 삼성전자 딜라이트 등에 갤럭시Z 폴드2 체험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사전 구매자 대상 사전 개통은 16~17일 이틀 동안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이날 명품 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한 '갤럭시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도 선보였다. 톰브라운 대표 색상 및 디자인이 적용된 갤럭시Z 폴드2와 갤럭시버즈 라이브, 갤럭시워치3가 한 패키지로 구성됐다. 전용 월페이퍼와 시작·종료 화면, 애플리케이션(앱)·폰트 테마 등도 제공한다. 7일부터 사전 한정 판매를 진행하며, 가격은 396만원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 플립 5세대(5G) 이동통신 모델도 18일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