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러블리즈가 일렉트로닉 사운드 감각이 돋보이는 타이틀곡 'Obliviate(오블리비아테)'와 함께 트렌디한 시크매력으로 새롭게 다가온다.
1일 울림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러블리즈(LOVELYZ) 미니7집 'Unforgettable(언포게터블)'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쇼케이스는 MC하루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Obliviate(오블리비아테)' 무대 및 뮤비 상영 △기자 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1년4개월 공백 속 트렌디 시크진화' 러블리즈 'Unforgettable'
미니7집 'Unforgettable'은 지난해 5월 미니 6집 'Once upon a time' 이후 1년 4개월 만의 완전체 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청순러블리'라는 수식어 속에 감춰진 다양한 매력을 집중적으로 보여주면서, 새로운 변신을 꾀하는 작품으로서 의미가 깊다.
미주는 "기존까지 러블리즈의 곡이 짝사랑에 대한 아련함이나 아름다움을 담았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그를 모두 잊겠다는 흑화된 모습을 지배적으로 하고 있다. 다만 러블리즈의 신비롭고 동화스러운 느낌은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케이와 진은 "스타일변신과 함께 음악은 물론 표정이나 제스처 등을 정말 많이 연습했다. 어떻게 보면 섹시하다 할 수 있지만, 그보다는 강한 아련을 표현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앨범곡은 총 6트랙으로 구성된다. 오케스트라 심포니곡 'Unforgettable'과 타이틀곡 'Obliviate'를 필두로 △헤어날 수 없는 이별의 아픔을 몽환적으로 표현해낸 레트로풍 스타일곡 '자각몽' △러블리즈 표 아련매력이 산뜻한 톤을 배경으로 녹아든 발라드곡 '절대, 비밀' △이별한 상대에 대한 기억을 표현하는 레게-레트로 감각의 '이야기 꽃' △감미로운 코드에서 생동감넘치는 록사운드로의 변화가 돋보이는 '걱정 인형' 등 '이별에 대한 슬픈 기억'을 테마로 한 곡들이 집중돼있다.
이는 일부 수록곡들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쾌하고 몽환적인 테마와 함께 '청순순수' 매력을 보여왔던 러블리즈가 시크한 콘셉트로 매력반전을 꾀하는 바를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지수와 베이비소울은 "3번트랙 자각몽은 기존 앨범곡인 '백일몽'의 아련함과는 달리 다소 서늘한 느낌을 주는 곡이다. 흔하지 않은 콘셉트라 파격적인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수정과 케이는 "4번트랙 '절대비밀'은 데뷔 전 선공개곡이었던 '어제처럼 굿나잇' 2탄과 같은 순수한 면모가 돋보이는 곡이다. 녹음할 때 특히 감정이입이 많이 됐다"라고 말했다.
◇'따뜻한 청순소녀, 날선 시크녀 되다' 러블리즈 새 타이틀곡 'Obliviate'
타이틀곡 'Obliviate'는 'Razer'의 새로운 프로듀싱팀 'Stardust'의 프로듀싱과 함께 멤버 류수정의 작사참여로 완성된 작품이다.
이 곡은 딥하우스 베이스를 바탕으로 화려한 관현악 사운드와 아르페지오 스타일 신디사이저 조합이 펼쳐지는 가운데 러블리즈표 아련한 감각들을 집중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실제 무대와 뮤비로 본 러블리즈 Obliviate는 짝사랑의 마무리 또는 이별 이후를 도도하게 맞이하려 노력하는 여성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듯 했다.
기존 러블리즈의 아련함을 상징하는 스트링 사운드 포인트 대신 감각적인 신디사이저와 묵직한 베이스 사운드의 집중은 동화 속 청순요정의 이미지에서 당당한 현실매력으로 거듭나는 듯한 이미지를 느끼게 했다.
여기에 섹시코드라 표현할만큼 진해진 성숙미가 두드러지는 안무동작들과 화려한 군무로 완성되는 퍼포먼스는 이들의 기본매력인 청순감각을 은은하게 갖고 가면서도 새로운 매력변신을 보다 극적으로 보여주는 바로서 다가왔다.
수정은 "곡을 들었을 때 동화스러우면서도 화려하면서도 절제미가 있어서 아픈 사랑을 잊고 싶은 여자의 모습을 그리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케이와 지애는 "무대위에서 펼쳐지는 멋진 안무와 카리스마 있는 표정들을 중점적으로 봐주시고, 기억과 현재를 오가면서 표현되는 뮤비 속 포인트들을 관심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러블리즈 "1년4개월만의 컴백, 단단하고 멋있어진 러블리즈 보여드릴 것"
전체적으로 타이틀곡 'Obliviate'로 본 신보 'Unforgettable'은 어쿠스틱·스트링 포인트의 부드러운 청순미에서 트렌디한 감각 속에서 당당하게 변신하는 러블리즈의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케이는 "저희 타이틀곡이 '나쁜 기억을 지워버리자'라는 뜻을 갖고 있다. 올해 많은 분들에게 우울한 일들이 많은데, 잠시나마 그를 잊어버리시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지수는 "1년4개월만의 컴백에 열심히 준비했다. 단단하고 멋있어진 러블리즈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준비했던 모든 것들을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수정은 "러블리즈가 '잊을 수 없는 존재'로 남기를 바라는 마음을 이번 앨범에 담았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러블리즈는 금일 오후 6시 신보 'Unforgettable'를 발표하고, 발매 1시간 뒤인 밤 7시 네이버 V라이브 채널에서의 팬쇼케이스를 통해 타이틀곡 'Obliviate' 첫 무대를 선보인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