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엑스엔, 실내 코로나 바이러스 탐지 시스템 개발 켐벗 설립 참여

연속혈당측정기(CGMS) 전문기업 유엑스엔은 최근 이사회를 통해 신규 법인 '켐벗' 설립 참여와 사업 범위 확대를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켐벗은 박테리아나 세포 개수를 측정하는 소형 싸이토메트리, 바이러스나 독소를 검출하는 3차원 면역센서, 다중분석을 위한 금 코팅 미세 입자 기반 서스펜션 어레이 등 3가지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소형 싸이토메트리는 내부 미세 채널을 통과하는 다양한 입자를 크기와 색깔 별로 계수하는 휴대형 소형 장치다. 박테리아나 세포와 같이 마이크로미터 단위 물질을 동시에 감지한다.

유엑스엔이 제조 공급하는 금 코팅 미세 입자에 항체를 고정하되 항원 이외의 물질이 달라붙지 않도록 하는 비특이적 흡착 방지 코팅 기술은 켐벗이 보유한 또 다른 원천기술이다. 싸이토메트리 기술과 결합해 고성능 서스펜스 어레이 장치를 구현했다.

싸이토메트리와 서스펜션어레이 장치와 직렬로 연결된 3차원 면역센서는 매우 많은 수의 측정용 미세전극을 3차원으로 배열해 감도를 높였다. 싸이토메트리 및 서스펜션어레이 결과와 크로스체크를 통해 감시 장비의 신뢰성을 높인다.

박세진 유엑스엔 대표는 “코로나19로 가정, 학교, 병원, 공공기관, 회사, 대중교통 등 다중이용 시설의 공기 속 유해 물질 감시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켐벗이 개발할 다중 생물 감시 플랫폼은 건물이나 교통시설의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조기 감지와 대응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