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이 주최하는 K컬처 컨벤션 '케이콘(KCON)'이 6월에 이어 10월에도 언택트(비대면) 방식으로 열린다.
CJ ENM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내달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유튜브 '엠넷 K팝' 채널을 통해 'KCON:TACT 2020 FALL(이하 케이콘택트 2020 폴)'을 개최한다.
CJ ENM은 증강현실(AR)과 홀로그램 무대 연출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고, 혼합현실(MR)과 확장현실(XR) 기술 활용 등으로 '보는 즐거움'과 '듣는 즐거움'을 확대한다.
아울러 오프라인 공연 현장감을 온라인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팬들 무대 참여 기회를 늘릴 예정이다.
CJ ENM 관계자는 “케이콘이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선봉장 역할을 한 만큼 언택트 시대에도 세계 한류 팬에게 K컬처 콘텐츠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해외 공연이 어려운 시기인 만큼 케이콘택트를 통해 아티스트와 팬들이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CJ ENM은 올해 오프라인 케이콘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태국·러시아·미국 뉴욕뿐만 아니라 로스앤젤레스(LA)·일본 공연도 취소를 결정했다.
앞서 6월 일주일간 열린 '케이콘택트 2020 서머'에는 세계 153개 지역에서 405만명이 접속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