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IFA 2020에선 인공지능, 온택트, 로봇 신기술에 이목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여파로 이전보다 행사 규모는 줄었지만, 글로벌 기업들이 온택트 방식으로 다양한 신기술을 뽐내며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올해 IFA 주최사는 하루 관람객을 1000명 이하로 제한했다. 행사 기간도 줄여 참가사들은 온라인으로 신기술을 소개하는 온택트 방식 전시에 심혈을 기울였다.
글로벌 가전업체들은 IFA 2020에서 가상 공간에 전시존을 꾸몄다. LG전자는 유럽에 선보일 가전 신제품을 3차원(3D)로 가상 전시회에 전시했다.
삼성전자도 '멈추지 않는 일상(Life Unstoppable)'이라는 주제로 자체 온라인 행사를 열고 유럽향 가전 신제품을 새로운 방식으로 선보인다.
하이얼, 화웨이, TCL, 리얼미, 아너 등 중국 업체들도 IFA 2020에 참가하고 오프라인과 온라인행사를 동시에 진행할 전망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적절하게 섞는 신개념 전시 방식을 선보일 계획이다.
![[참고사진]LG전자 가상 전시관](https://img.etnews.com/photonews/2009/1333704_20200902134216_267_0001.jpg)
주최 측은 IFA 엑스탠디드 공간(IFA Xtended Space) 시스템도 널리 알릴 예정이다. 독일 현지 행사장에 직접 방문한 관람객에게 기업들이 신기술을 소개하면서도, 온택트 스트리밍도 동시 채택해 글로벌 각지 사람들이 전시에 참여할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인공지능도 IFA2020 핵심 기술로 역시 부각된다. 참여사 대부분이 인공지능 기술을 중심으로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다.
![[IFA 2020]'IFA 2020'이 제시하는 미래…온택트·인공지능·로봇](https://img.etnews.com/photonews/2009/1333704_20200902134216_267_0003.jpg)
화웨이는 '끊김 없는 인공지능 생활(Seamless AI Life)'라는 주제를 내걸고 온라인 미디어 행사를 열 계획이다. 진일보한 AI 반도체 부품을 탑재한 스마트폰 신제품과 인공지능 스마트홈 시스템 등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스타트업과 산업계 전문가가 모여 혁신 기술을 논하는 IFA 넥스트에서도 인공지능 관련 기업들이 다수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로봇도 핵심 주제 중 하나로 떠올랐다.
IFA2020 행사 이튿날에 니토, 얼터코, 에코백스 등 로봇 전문 기술기업의 컨퍼런스가 집중돼 있는 것이 주목된다. 고베, 아이로봇 등도 IFA2020에 참가해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