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새 전략폰 모델명 '윙'으로 확정... 14일 공개

LG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온라인 공개행사 초청장 한 장면. LG 윙(코드명) 공개를 암시하는 이미지가 담겼다.
LG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온라인 공개행사 초청장 한 장면. LG 윙(코드명) 공개를 암시하는 이미지가 담겼다.

LG전자가 회전형 보조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전략 스마트폰 이름을 '윙'으로 확정했다. 14일 온라인 공개행사를 통해 LG 윙을 소개하고 새로운 스마트폰 전략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제품 기획단계에서 프로젝트명으로 붙인 '윙(Wing)'과 화면이 회전한다는 의미를 반영한 '스윙(Swing)'을 제품명 후보군으로 놓고 고심했다. T자 모양 화면 배치가 양 날개를 펼친 것과 같은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연상시킨다는 점을 감안, 윙으로 최종 확정했다는 후문이다.

LG 윙은 6.8인치대 메인화면과 4인치 보조화면이 앞뒤로 결합된 새로운 폼팩터를 적용했다. 회전 방향에 따라 보조 화면이 메인화면의 아래나 측면, 상단에 자리해 차별화된 사용자경험(UX) 제공이 가능하다.

앞서 유출된 영상에서는 LG 윙 메인 화면에 내비에이션을 실행하며 보조화면으로 음악을 재상하고 전화를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메인화면으로 레이싱 게임을 하면서 상단에 자리한 보조화면으로 미니맵(게임 지도)을 보는 모습도 나온다.

LG전자는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를 가동, LG 윙과 내년 선보일 예정인 롤러블 스마트폰 등 폼팩터 혁신에 나설 예정이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